메뉴 건너뛰기

 

 반갑습니다, 68기 영어 파트의 윤정호입니다. 
 협회에 들어오고 나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통역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네요~
 제목에서처럼 저는 어제와 오늘 양 일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창원국제 자동차부품&산업박람회'에 부스 통역
 과 전시장 통역 임무를 맡아서 다녀왔는데요, 이제까지 컨퍼로만 경험해보았던 것들을 실지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의미가 깊었고 또 이런 생생한 현장을 후배님들에게도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서 앞으로의 컨퍼런스 구성이나 실무
 에 투입될 회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세하고 가감 없는후기를 남겨 드리려고 합니다. 

 
 

 통역 지원을 하셔서 뽑히게 되면 주관하는 측에서 통역원들을 위한 메뉴얼과 일정을 사전에 배부해줍니다. 
 또한 미팅이 잡혀 있다면 담당 바이어의 나라와 업체, 이름 등의 정보가 같이 주어집니다. 박람회 등은 특정 전문 분야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담당 바이어 업체측의 홈페이지나 인터넷을 참고해 관련 배경지식과 용어를 숙지하시는게 급선무입니다.
 

 

20160826_223722.png

 

 사전에 배부받은 통역 일정입니다 (파란색 글자는 익숙한 이름들이죠?)

 

 

 

20160826_223741.png

 

 담당 바이어와의 매칭표입니다. 저는 2번 테이블에서 'Flywheel Ring Gears' 라는 인도 기업이 배정되었네요.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수출 상담은 저희 협회가 진행하는 컨퍼런스와는 '반대'의 개념으로 이루어집니다.
 협회의 컨퍼런스 같은 경우는 '판매자'가 상품을 전시해놓고 앉아있으면 선배들이 바이어 역할을 하면서 테이블을 돌아다니는 형식이나 
 실제 상담에서는 외국인인 '바이어'가 통역원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있고, 판매자인 국내 기업들이 일정에 따라 테이블을 돌아가면서 미팅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판매자의 역할을 하는 국내 기업들은 전시장 내에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박람회 참가 기업들로서, 바이어 명단을 보고 자사의 제품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 테이블에 미팅을 신청하고 본인들의 부스에서 시간에 맞춰 미팅장으로 건너오는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미팅은 사전에 협의되어 일정표로 나와있으나, 바이어의 요청이나 국내 기업측의 요청에 따라 빈 시간에 갑작스럽게 추가 미팅이 잡히는 경우도 
 왕왕 발생합니다.


 

 20160825_124004.jpg

 

 전시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시간 맞춰서 출근을 하면 사무국으로부터의 간단한 교육과 주의사항을 전달받은 후 본격적으로 

 부스 미팅장으로 이동해서 바이어들을 기다리게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조사해간 자료나 용어들을 
 다시 한 번 머리속에 각인하면서 긴장과 여유를 함께 즐기시면 되겠습니다~ㅋㅋㅋ 

 

 

 

20160825_124825.jpg

 

 부스 미팅장의 테이블 사진입니다. 부스 넘버와 함께 물과 필기구, '노트 테이킹'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ㅋㅋㅋ)
 할 수 있는 작은 메모지가 주어집니다. 나눠준 일정표와 상담일지 양식 등을 같이 놓아두다 보니 조금 messy 하네요.
 

 

 

 

C360_2016-08-25-12-56-37-579.jpg

 

 점심 시간의 막간을 이용해 같이 통역 나간 협회 인원들과 한 컷~ 사진이 너무 크게 첨부되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올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825_165912.jpg

 

  오전 / 오후 부스 통역이 모두 끝나고 정리한 서류들인데요, 왼쪽에 클립으로 명함이 끼워져 있는 문서가 '상담일지'이며 
  오전 / 오후 상담이 끝날 때마다 각각 '상담 총괄표'라는 종합적인 문서를 또 작성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싱담 총괄표에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담 업체명과 상담 금액, 계약 금액등과 더불어 상담 내용에 대한 간략한 요약도 들어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아침에 배부 받았던 상담 일정표와 참가한 국내 기업 및 바이어 업체들 리스트가 나와있는 문서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정도까지 저는 총 6개 정도의 미팅을 진행했으며 상담 기업 종류와 기업측 담당자의 영어 실력에 따라 
  통역자가 커버해야 되는 범위는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미팅을 하러 오는 기업측 담당자들은 기본적인 영어는 구사할 수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문법으로 말하시는 분부터 통상적인 비즈니스 수준의 영어를 하시는 분, 때에 따라선 통역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의 훌륭한
  영어를 하시는 분까지 다양했습니다. 또한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다 보니 제가 우려했던 전문적인 용어나 특정 브랜드, 기업명은 
  그 분들까라 서로 더 잘 알아들으셔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통역자가 도와줄 부분들은 주로 전문적인 용어나 원리의 전달보다는 
  통상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질문들이나 일상적인 대화들이었던 것 같네요.

  

  생각나는 가장 많이 했던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조 공장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 '어느 기업을 고객으로 납품하고 있습니까?' / '연매출은 얼마정도입니까?'

 
  

  필요할 것 같아 위에서 언급한 상담 일지 양식에 관해서도 내용을 조금 보충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20160826_235115.png

 

 위는 상담일지 작성법 가이드인데요, 잡혀있는 미팅 개수에 따라 그만큼의 상담일지를 쓰게 되며

 제일 상단에 담당 기업과 바이어 이름을 기입하는 칸이 있구요, 이어서 밑에는 상담한 국내 기업의 명함을 부착합니다. 

 그 밑의 부분이 상담일지의 본론으로서 상담한 품목 그리고 바이어의 기준에서 상담 품목의 가격 / 가치 / 배송 등의 항목에 

 대한 평가란이 있습니다. 상담 일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상담 가격과 계약 가격인데요, 상담 중에 가격에 관한 부분이

 정확히 언급되지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적어줄 것을 주관하는 측에서 상당히 권장했습니다.

 (아마도 박람회의 성과가 이 상담일지의 가격 총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1472177211796.jpeg

 

 수출 상담이 있었던 첫째날과는 다르게 둘째날은 바이어들이 공장 시찰을 가는 바람에 전시장 전반적인 통역을 맡았는데요

 비도 오고 해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별로 없어서 크게 통역할 거리는 많이 없었습니다. 부스장에 외국 기업도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더 할 일이 없어져서 같은 업무를 맡았던 국현이와 같이 전시장 탐방 다녔네요~ㅋㅋㅋㅋ

 

 

 

 

KakaoTalk_20160826_221127254.jpg

 

 짧다면 짧은 이틀간의 통역이었지만, 수출 상담 통역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통역을 통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 저에게 고맙다고 말해줄 때가 가장 뿌듯했던 것 같은데요,

 단순히 상대방의 말의 전달이 아닌 그 사람의 마음과 의도까지 읽어내어 진심을 전달하는게 진정한 통역가의 역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아직 저는 가야 할 길이 멀지만요...허허헣) 

 

 아무쪼록 지금까지 통역 후기였구요, 앞으로 MOU 뿐만이 아닌 다양한 통번역 기회가 많이 늘어나 후기 게시판이 흥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을 기회로 오는 31일날 벡스코에서 또 다른 수출 상담회 통역을 맡았는데요, 곧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5' Trackbacks

buy fifa 17 coins - buy fifa 17 coins

Time :
2016.10.28 03:19
(185.104.216.136)

Sustain the amazing job !! Lovin' it!

cheap fifa 17 coins - cheap fifa 17 coins

Time :
2016.10.27 17:13
(165.231.95.149)

Surprisingly individual friendly website. Astounding information available on couple of clicks

Cristiano Ronaldo - Cristiano Ronaldo

Time :
2016.09.30 05:13
(91.108.72.247)

Passion the site-- really user pleasant and whole lots to see!

Rio Ferdinand - Rio Ferdinand

Time :
2016.09.28 23:16
(165.231.95.85)

Many thanks extremely valuable. Will certainly share site with my friends

FIFA 17 COINS - FIFA 17 COINS

Time :
2016.09.28 08:44
(216.158.206.86)

Wow cuz this is really excellentexcellent work! Congrats and keep it up

정지원(69C/회장)

2016.08.27
00:48:07
(*.22.169.214)

와 역시 정호형님 빛이납니다!! 이런 정성스러운 후기 아무리 많이써도 지나치치 않습니다 ^^

윤정호(68E)

2016.09.02
21:25:36
(*.189.2.83)

ㅋㅋㅋㅋㅋ홍보해주신 덕분에 더욱 열심히 써야것네요~ 감사합니다 정 회장님!

정재환(64E)

2016.08.28
23:28:13
(*.145.190.186)

ㅋㅋㅋㅋ 인도사람 통역 맡았네 괜찮았음?

윤정호(68E)

2016.09.02
21:26:25
(*.189.2.83)

Hell.. no!!ㅋㅋㅋㅋㅋㅋ 유창하신 분이 아니라 다행이었어요..ㅋㅋㅋㅋ

고영은(69E/학술)

2016.08.29
16:20:16
(*.57.167.32)

앜 내얼굴.... 정성이 넘쳐나는 후기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쓰시면 제가 쓸 말이...^_ ㅠ

윤정호(68E)

2016.09.02
21:27:03
(*.189.2.83)

생활의 지헤를 주소서 학술부장님!! ㅋ.ㅋ

노연정(67E)

2016.08.29
19:37:00
(*.200.48.89)

처음으로 상담회 통역 나가기 전에 이 후기 읽으면 많은 도움 될꺼 같아요!!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윤정호(68E)

2016.09.02
21:28:08
(*.189.2.83)

같이 나간 이번 벡스코 후기 기대할게요~ㅋㅋㅋㅋ

이서현(69E)

2016.08.29
20:43:26
(*.62.215.90)
ㅋㅋㅋㅋㅋ be ambitious man
You shud've picked some better car than dat

윤정호(68E)

2016.09.02
21:30:44
(*.189.2.83)

There were not much options to pick-!!

though I'd been picked by something else, surely better than cars :)

 

조유빈(69E)

2016.08.29
23:44:14
(*.198.68.9)
ㅋㅋ서현언니ㅋㅋㅋㅋ정호오빠 수고했어요 대단해용!!

윤정호(68E)

2016.09.02
21:31:19
(*.189.2.83)

유빈아 너도 곧이다! be prepared!!

설훈도(69E)

2016.08.31
19:17:30
(*.62.215.205)

이야 역시..... (엄지척) 정호형 없는 협회는 팥없는 단팥빵

윤정호(68E)

2016.09.02
21:32:41
(*.189.2.83)

이야... 훈도 아직 버릇 못고쳤넼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훈도 팥빵 싫어한다는 소문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23 11/18~11/19 g-star통역 후기 [2] [4] file 변준오(67J) 5127   2016-12-08 2018-05-06 13:40
 
22 2016 11.3 신발수출상담회 통역후기 [4] 이서현(69E) 443   2016-12-08 2016-12-11 22:46
 
21 2016 11/17-19 G스타 통역후기 [1] [3] 이서현(69E) 1877   2016-12-08 2016-12-11 17:31
 
20 11/3~11/4 2016 패션위크 신발 수출 상담회 전민환(60C) 203   2016-11-10 2016-11-10 16:37
 
19 2016년 10월22일~29일,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싱 요트 선수단 통역 후기(59기 고영훈) [1] file 고영훈 374   2016-11-02 2016-11-09 23:22
 
18 2016 부산컵 세게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 통역후기: 10.22~10.30 (9일) file 송영준(69E) 195   2016-10-31 2016-11-02 11:46
 
17 10/06~07 부산국제영화제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 통역후기 file 변준오(67J) 316   2016-10-10 2016-10-10 13:19
 
16 9/27-8 국제조선해양산업전 통역후기 file 이서현(69E) 333   2016-10-01 2016-10-01 16:53
 
15 9.12 반영구화장 관련 통역 [1] file 송영준(69E) 3683   2016-09-12 2016-09-13 00:07
 
14 9/7 CJ제일제당 통역 후기 [2] 김재헌(69J/학술부장) 228   2016-09-08 2016-09-10 01:01
 
13 8/23~8/27 창원자동차부품박람회 통역 후기 file 이동혁(67E) 1485   2016-09-05 2016-09-05 23:42
 
12 8/25 창원 국제 자동차부품 & 산업박람회 통역 후기 송영준(69E) 188   2016-09-05 2016-09-05 22:36
 
11 2016 제 10회 국제환경 에너지 산업전 통역 후기(8/31) [1] file 윤정호(68E) 928   2016-09-02 2016-09-02 23:50
 
10 8/30~8/31 부산좋은강안병원 통역 후기 (69기 손해주) [2] 손해주(69J) 545   2016-09-02 2016-09-02 21:43
 
9 8/25 창원 국제 자동차부품 & 산업박람회 통역 후기 [5] 고영은(69E/학술) 352   2016-08-29 2016-09-02 21:51
 
» 8/25~26 창원 국제 자동차부품 & 산업박람회 통역 후기 [14] [5] file 윤정호(68E) 5782   2016-08-27 2016-09-03 03:05
반갑습니다, 68기 영어 파트의 윤정호입니다. 협회에 들어오고 나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통역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네요~ 제목에서처럼 저는 어제와 오늘 양 일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창원국제 자동...  
7 6월 4일(수) 더반(the ban) 요리시연 영어통역 [1] 이정희(61E) 336   2016-05-07 2016-05-07 11:36
 
6 12/3~12/4 CJ 제일제당 통역건 김소현(67J/부회장) 1321   2016-01-07 2016-01-07 16:32
 
5 11/5~11/6 부산 국제 산업용 섬유 전시회 통역 (중파 _장정민, 방미래, 박선미 + 영파_최민직) file 장정민(67C/학술부장) 1710   2015-11-25 2015-11-25 20:27
 
4 10/24~11/2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 선수단통역 후기 (67기 김성은) file 김성은(67E) 330   2015-11-20 2015-11-20 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