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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로 뭘 쓸 지 고민하다가.. 생각해보니 정말 긴 시간동안 통역을 했다는 점을 쓸 수 있겠네요 ㅎㅎ

 

사실상, 부산에서 안동까지 갈 수 있는 버스편, 기차편이 하루에 10개 미만이기 때문에, 15일 첫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를 맞출 수가 없어 그 전 날인 14일 밤에

일본인들을 픽업하러 대구 공항에 오후 6시 쯤에 도착한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첫 날은 일본인 슈퍼 바이저 2명과 GS건설 측 이규엽 대리님과 첫 대면으로 쑥쓰럽게 외식 겸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염소고기를 먹어봤습니다!

(P.S 맛있어요)

 

그 이후, 15일부터 숙소 제공이 되기 때문에, 이규엽 대리님의 GS 사원 아파트에서 같이 잠을 잤습니다. 온도가 너무 높아서 문 열고 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리고, 긴장을 머금은 체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매일 새벽 3시에 자고 오전 11시에 일어나다가 7시에 일어나려하니 죽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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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일에 관련 된 자료나, 내용 자체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로 통역에 투입 되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으나, 제가 가진 것은 깡 밖에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통역을 임했습니다.

 

통역에 관한 내용은 상당히 고급용어가 많으며, 건설을 떠나 소각로에 대한 용어, 구조, 문제점 등을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통역이 불가능한 내용이 많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일본어 청해만 10년 이상 해 온 제가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 또한 협회 명예에 금을 긋는 짓이기에.. 죽자살자로 노트에 필기를 하며 통역을 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오후 6시에 일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려 했는데, 저의 일은 기본적으로 오전 8시 부터 오후 5시로 정해져있지만, 일본인이 숙소에 들어가기 전 까지 계속 보좌를 해 주어야 했기에, 회사 회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회식에 가서 술을 마시면서도 통역에 임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퇴근 시간은 약 오후 11시 쯤이 되었고, 녹초가 되어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샤워는 했음)

 

그리고 다음 날부터, 긴장의 연속인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세운 플랜이 있습니다. "우선 일본인 슈퍼 바이저들과 친해지자!!" 입니다.

 

그렇게, 밥 먹을 때나 현장에 투입하기 직전에 담배권유나, 현장에서 복귀 후 미팅이 있기 전에 계속해서 농담을 던지고 하였습니다.

 

일본인 종족특성상, 친해지기 힘든 부분이 있으나, 한 번 친해지면 한국 친구들보다 더 깊은 관계가 된다는 것을 이미 뼈저리게 느껴온 저로써는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이용하려고 친해진 거 아님)

 

3일차까지는 어색했으나.. 점점 같이 회식하면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가족 구성원이나, 기혼, 미혼 이야기 등등을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현장 투입이 없는 내부 미팅 시간에는 농담을 서로 따먹으면서 장난도 치고 했습니다. 참고로, 슈퍼 바이저들의 나이는 한국연령으로 42살의 오자키씨와 31살의 호소야씨 두 분이 있었습니다!

 

4일차가 되자.. 점점 소각로에 대한 이해가 80%정도 되었고, 노트에 필기하지 않아도 통역이 술술 될 정도로 적응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또 회식.

 

5일차~7일차 까지는 통역이 술술 진행되어 회식 때 칭찬도 받았습니다. 이 소각로 프로젝트가 앞으로 제주도와 전라도 군산에서도 통역이 필요한 상황인데 저를 추천해준다느니 하는 농담 또한 나오기 시작했기에, 엄청 뿌듯했습니다!

 

8일차부터는 개인 자가용을 받았습니다. 싼타페였고, 부소장님이 저의 편의를 위해 차키를 던져주시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3일차부터 법인 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3일은 갑자기 너무나 추워져서.. 고생 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건설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가만히 서서 통역만 한다는 것 자체가 제 성격과는 너무 동 떨어진 것이라... (이렇게 보여도 움직이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일본인 분들과 눈물의 포옹까지 하며, 다음 소각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 까지 약속 받고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비즈니스 적으로 만난 사람들 뿐이긴 하나, 생각은 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일 적으로 만난 이들을 일만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어떠한 목적에 의해 사람을 만났다기 보단, 이것또한 운명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미숙한 통역 루키도 1500억원 규모의 통역을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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