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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통역하기 4일전에 OT가 있어서 통역 전반적인 상황이나 맡아야할 역할을 간단하게 교육받는다(교통비지원). 그리고 4일뒤에 해운대 웨스틴 호텔에서 통역을 한다. 이날은 블록체인, AR,VR,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연사들이 와서 강연도하고 실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일하면서 겪었던 생활팁도 알려주고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가진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페스티발이다. 난 여기서 연사들이 강연을 끝내고 로즈룸에서 사람들이랑 자유롭게 Q&A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그때 한국사람을 위해서 통역을 해주면 된다.

 

 우선 통역하기 전에, 내가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 작동원리, 특징, 현재 적용현황을 영어로 조사하고 관련테드강연도 분석하고 , 중요 문장도 외워서 갔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내가 통역하려는 연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일을 했고 지금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를 공부하는것이다!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름(?)최대한 준비된 상태로 통역에 임했다. 우선 아침에는 할 일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호텔옆에 조그만하게 마련된 공원에서 만찬을 가졌는데 그때 잠시 통역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달려갔다. 그런데, 대부분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고, 할 일 없이 서성거리다가 가끔씩 어서오라고 환영인사 해주고 그렇게 있었다. 그런데 매니저 분이 여기 만찬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정말 뜻밖의 호사를 기가막힌 경치와 누릴 수 있었다. 

 

 그렇게 기분좋게 밥을 먹고 로즈룸에 들어가서, 통역을 대기하였다. 연사분들이 들어오셨고 나는 내 소개를 하고 연사 옆에 앉아서 노트필기를 준비했다. 우선 사회자가 먼저 연사들에게 질문하고 연사들이 답하는 , 그런 카페에서 친구들끼리 대화하는 친근하고 자연스런 분위기 였다. 그리고 참석자와 연사들간에 Q&A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외국인이라서 영어로 말했다. 거의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전에 연사들을 공부하고 얻은 정보가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한국인이 질문을 하셨는데, 비지니스모델을 물어봤다. 사실 질문을 잘 이해못했다. 비지니스 모델을 많이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 뭔지 와닿지가 않았다. 그렇게 얼버무리는 질문을 통역하니 연사도 못알아들었다....

 그렇게 다시 물어보고 집중하고를 반복했고, 결국 오역과 버벅거림으로 통역은 얼룩졌다...확실히 내가 그냥 듣고 이해하는 것과, 통역하는 것은 상당히 달랐다. 그리고 뒤에 그렇게 두번 Q&A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후에 연사들이나 참석자들은 모두 영어로 하셨고 나는 통역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서 듣기만 했다. 그러나 언제 통역 요청이 들어올지 모르니 항상 집중해서 흐름을 따라가야했었다. 

 그렇게 3번의 Q&A세션을 마쳤고 진이 빠졌다. 마지막, 페스티발을 장식할 파티가 열였고 다시한번 성대한 만찬이 준비되어서, 몸을 진동하는 비트와 함께 음식을 즐겼다. 

 

우선 우리는 아마추어기 때문에 그렇게 큰걸 바라지 않으셨던것 같다. 실수해도 이해해주셨고, 우리가 없어도 페스티발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냥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마련해둔 영어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스태프들이 정말 친절하셨고, 조그만한 일에도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정말 고생했다고 격려해주셨다. 그리고 통역 중간중간 텀이 있을때 1층 그랜드볼롬으로 내려가서 세계적인 연사들이 하는 강연을 들을 수도있었다. 

 

지금부터는 자신에 대해 보완해야할 점을 적어본다. 우선 평소 통역을 너무 안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는걸로는 부족하다. 평소에 한글을 영어로 영어를 한글로 바꿔서 실제로 입밖으로 내뱉는 연습을 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어공부랑 통역을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두번째는 이해를 못한 부분은 반드시 정중하게 다시 물어서 이해를 완벽하게 해야한다. 또한 질문을 여러개 들었는데 이해한질문이 있고 못한 질문이 있으면 이해한 것부터 먼저 물어봐야한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이해하자! 

 세번째는 배경지식을 완벽하게 숙지해야하는 것이다.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크다. 선명한 그림이 그려지느냐 아니면 어두운 터널을 지나느냐의 차이다. 네번째는 만나서 웃으면서 자기소개를 하는것이다. 매우 기본적인것이지만 , 너무 긴장하면 놓칠 수 있다. 다섯번째는 통역할때 한글자 한글자 통역하는것보다는 내가 이해한것을 나의 언어로 다시 설명하는것이 중요하다. 그게 매끄러운 통역을 하는 지름길이다. 

 

 사실 통역 외적으로, 블록체인이나 AR,VR, , 사업의 지속가능성, 우리나라에서 사업할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어떻게 하면 회사가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지를 배우는등 정말 값진경험을 했다. 맛있게 먹고, 재미난 것을 경험하고, 동기부여를 느끼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중요한 정보를 얻어서 매우 알찬 하루였다!

 

P.S: 페스티발의 전반적인 스케쥴과 연사의 정보를 PDF파일로 첨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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